Return to Video

Steve Jobs' 2005 Stanford Commencement Address

  • 0:06 - 0:08
    스탠포드 대학교 www.stanford.edu
  • 0:08 - 0:13
    아나운서 : 이 프로그램은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제공됩니다.
    stanford.edu. 웹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.
  • 0:15 - 0:22
    [ 박수소리 ]
  • 0:22 - 0:23
    스티브 잡스 : 감사합니다.
  • 0:25 - 0:27
    스티브 잡스 - APPLE(애플)
    픽사 애니메이션(Pixar Animation) CEO
  • 0:27 - 0:32
    잡스 : 세계의 명문 대학으로 손꼽히는 스탠포드 대학의
    졸업식에 함께 하게되어 대단히 영광스럽습니다.
  • 0:32 - 0:35
    [ 환호 ]
  • 0:36 - 0:46
    사실 저는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고
    심지어 대학 졸업식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습니다.
    이렇게 가까이서 졸업식을 구경하는 건 처음이네요.
  • 0:46 - 0:48
    [청중 웃음]
  • 0:48 - 0:54
    오늘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세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.
    더도 말고 덜도 말고, 딱 세가지에요.
  • 0:55 - 0:59
    첫번째 이야기는 '인생의 끈' 에 관한 이야기입니다.
  • 1:01 - 1:08
    저는 Reed College을 다닌 지 6개월만에 자퇴를 했습니다.
    자퇴 후 일년 반은 이 수업 저 수업 들으며 보냈고
    그 후에는 정말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.
  • 1:09 - 1:11
    저는 왜 자퇴를 하였을까요?
  • 1:12 - 1:14
    이 이야기는 제가 태어나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.
  • 1:15 - 1:21
    저의 생모는 당시 미혼의 어린 대학원생이었고,
    그녀는 저를 입양을 보내기로 결심합니다.
  • 1:22 - 1:26
    그녀는 아이의 장래를 위해 반드시 대학을 졸업한 부모의
    가정으로 입양보내기를 원했습니다.
  • 1:26 - 1:31
    그래서 저는 출생과 동시에 어느 변호사와 그의 부인의
    품으로 입양 될 계획이었습니다.
  • 1:32 - 1:37
    하지만 제가 태어난 순간, 그 변호사 부부는 그들이
    원했던 '여자 아이'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입양을 포기합니다.
  • 1:38 - 1:42
    순서는 대기자 명단에 있던 저의 양부모님에게
    넘어갔고, 그들은 야밤에 전화 한 통을 받게 됩니다.
  • 1:43 - 1:49
    "예정에 없던 남자 아이가 태어났네요. 입양하시겠어요?"
    그들은 "물론이죠."라고 말했습니다.
  • 1:51 - 1:58
  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, 친어머니는 양어머니가 대학을 나오지 않았고, 양아버지는 고등학교조차 졸업하지 않았다는 것을
    알게됩니다.
  • 1:59 - 2:02
    그녀는 최종 입양 동의 서류에 서명하지 않았습니다.
  • 2:03 - 2:12
    몇달 후, 그녀는 양부모로부터 반드시 대학에 보내겠다는
    서약을 받고 난 후에야 마지못해 입양을 허락합니다.
    이것이 제 인생의 시작이었습니다.
  • 2:14 - 2:21
    17년 뒤, 저는 그녀의 바램대로 대학생이 되었습니다.
    하지만 제가 선택한 학교는 스탠포드(본교)와 맞먹는
    비싼 등록금을 내야만 했습니다. [청중 웃음]
  • 2:22 - 2:27
    등록금이란 명목으로 부모님이 노동을 통해
    모아둔 돈이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.
  • 2:27 - 2:30
    6개월 후, 저는 공부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합니다.
  • 2:30 - 2:36
    내가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이 어떤건지 몰랐고,
    대학이 내 적성을 찾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 느꼈습니다.
  • 2:37 - 2:41
    그러면서 부모님이 일생을 바쳐 모아놓은 돈을
   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.
  • 2:42 - 2:47
    그래서 저는 자퇴를 결심하였고,
    모든 것이 잘 풀릴거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.
  • 2:47 - 2:52
    물론 그 땐 겁이 났지만, 지금 돌이켜보면
    제가 인생에서 내린 최고의 결정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.
  • 2:53 - 2:54
    [청중 웃음소리]
  • 2:54 - 2:59
    자퇴를 하고 난 후, 저는 지루한 전공 필수 과목들 대신
  • 3:00 - 3:04
    더욱 재미있어 보이는 수업들을 골라 듣기 시작합니다.
  • 3:05 - 3:14
    모든게 순탄치 않았습니다. 기숙사에 방이 없어 친구 집의
    바닥에서 쪽잠을 자고, 끼니를 위해 5센트라도 벌고자
    빈 콜라병을 수거해 팔았습니다.
  • 3:14 - 3:21
    그리고 매주 일요일 밤마다 Hare Krishna 수도원에서 주는
    제대로 된 한 끼의 식사를 위해 7마일의 거리를 걸어다니곤
    했습니다.
  • 3:22 - 3:23
    정말 맛있었어요.
  • 3:24 - 3:30
    자신의 직관과 호기심이 이끄는대로 따라가다 보면
    그 끝엔 반드시 소중한 결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.
  • 3:30 - 3:31
   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.
  • 3:33 - 3:38
    당시 Reed College는 미국에서 아마도 서예에 관한
    가장 우수한 교육과정을 가지고 있었을 겁니다.
  • 3:38 - 3:45
    학교에 붙어있는 모든 포스터, 서랍에 붙어있는 상표 모두가
    하나같이 아름다운 손글씨로 만들어졌습니다.
  • 3:45 - 3:52
    그 때 저는 자퇴생이었고 정규 수업을 들을 필요가 없었기에
    서예를 한번 배워보자는 생각으로 수강을 시작하였습니다.
  • 3:53 - 3:59
    저는 서로 다른 글자 조합에서 활자 사이의 간격을
    조절하는 세리프 그리고 산 세리프체에 대해 배웠습니다.
  • 4:00 - 4:02
    멋들어진 활자체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죠.
  • 4:03 - 4:11
    이것은 과학으로서 감히 해석할 수 없는 예술적 미묘함과
    아름다움, 역사적 전통을 담아내고 있었습니다.
    저는 자연히 이것에 매료되었습니다.
  • 4:12 - 4:16
    이 과목을 수강하며 이것을 나중에 실용적으로 써먹을 수
   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.
  • 4:17 - 4:23
    하지만 10년이 흐른 뒤, 처음으로 매킨토시 컴퓨터를
    디자인 할 때, 이것은 저의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.
  • 4:23 - 4:29
    우리는 이것을 Mac에 고스란히 집어넣었고,
    이것은 최초의 아름다운 서체를 가진 컴퓨터가 되었습니다.
  • 4:29 - 4:32
    제가 만일 그 수업을 듣지 않았더라면,
  • 4:32 - 4:37
    Mac의 다중 서체 기능 혹은 서체에 따라 자동으로
    크기가 조절되는 기능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입니다.
  • 4:37 - 4:42
    그리고 Windows사에서 Mac을 고스란히 배낀 덕에
    거의 모든 PC 유저가 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죠.
  • 4:42 - 4:49
    [청중 웃음, 박수]
  • 4:50 - 4:54
    만약 제가 자퇴를 하지 않았다면,
    서예 수업을 듣지 못했을 것이고,
  • 4:54 - 4:58
    아마 지금의 개인용 컴퓨터에는
    멋진 서체 기능 따윈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.
  • 4:58 - 5:02
    제가 대학에 다닐 때,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을
    하나의 끈으로 연결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.
  • 5:02 - 5:06
    하지만 10년이 지난 후 돌이켜보면,
    이것들은 너무나 명확하게 서로 이어져 있었습니다.
  • 5:07 - 5:12
    다시 말하지만,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.
    다만 과거를 돌이켜보며 그 연결점을 찾아낼 뿐이죠..
  • 5:12 - 5:16
    따라서 여러분은 지금 하는 일이 여러분의 미래와
    어떤 식으로든 관련된다는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.
  • 5:16 - 5:21
    당신은 직관, 운명, 인생, 카르마.. 그 대상이 무엇이 되었든
    어떤 것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.
  • 5:21 - 5:27
    왜냐하면 모든 것이 잘 풀릴 것이라는 믿음을 가짐으로써
   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용기가 생기기 때문이고,
  • 5:27 - 5:32
    때론 그 길이 순탄치만은 않더라도 결국엔 그것이
    남과 다른 차이를 만들어내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.
  • 5:38 - 5:42
    두번째 이야기는, 사랑과 상실에 관한 내용입니다.
  • 5:43 - 5:48
    저는 일찍이 제가 좋아하는 일을 찾았기에
    꽤나 운이 좋았습니다.
  • 5:48 - 5:51
    제 나이 20에 Woz라는 친구와 부모님의 차고에서
    Apple이라는 회사를 설립했습니다.
  • 5:51 - 5:59
    우리는 열심히 일했고, 10년만에 직원 두 명 딸린 차고에서
    20억불의 가치와 4000명이 넘는 직원을 거느린 회사로
    거듭났습니다.
  • 6:00 - 6:05
    29세가 되던 해, 우리의 야심작인 매킨토시가 출시되었고
    저는 서른이 되었습니다.
  • 6:06 - 6:07
    그리고 난 후, 전 해고되었죠.
  • 6:09 - 6:11
    어떻게 자기가 세운 회사에서 짤릴 수 있냐구요?
  • 6:12 - 6:18
    당시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저와 함께 운영을 맡을
    유능한 인재를 고용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.
  • 6:18 - 6:21
    처음 일년 동안은 그럭저럭 돌아갔습니다.
  • 6:21 - 6:25
    하지만 우리는 경영 철학에 대한 합일점을 찾지 못했고
    결국 사이가 틀어지게 되었습니다.
  • 6:25 - 6:28
    이 사건에서, 경영진은 그(존 스컬리)의 편에 서게 됩니다.
  • 6:28 - 6:32
    따라서 저는 30살에 실업자가 됩니다.
    매우 공개적으로 말이죠.
  • 6:33 - 6:37
    성인이 된 후의 모든 업적이 수포로 돌아갔고,
    이는 매우 절망스러웠습니다.
  • 6:38 - 6:40
    당시 몇 달은 무엇을 해야할 지 몰라 멍하니 살았습니다.
  • 6:41 - 6:47
    마치 선배 벤처사업가들의 기대를 저버린 듯한 기분이
    들었습니다. 내게 넘겨지던 바통을 떨어뜨린 느낌이었죠.
  • 6:48 - 6:53
    저는 David Packard와 Bob Noyce를 만나
    이렇게 일을 망쳐버린 것에 대해 사과하려 했습니다.
  • 6:54 - 6:58
    저는 모두의 웃음거리가 되었고
    심지어는 '실리콘밸리를 떠야지' 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.
  • 6:58 - 7:03
    하지만 제 안에서 슬며시 고개를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.
    저는 여전히 제 일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.
  • 7:04 - 7:11
    애플에서 겪은 시련은, 일에 대한 제 사랑을 꺾지 못했습니다.
  • 7:12 - 7:13
    그래서 다시 재기하기로 결심합니다.
  • 7:14 - 7:20
    그 때는 몰랐지만, 애플에서 해고당한 그 사건이
    제 인생에서 가장 운 좋은 일이 되었습니다.
  • 7:20 - 7:27
    그 일로 인해 성공에 대한 중압감이 사라지고,
    초심자의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.
  • 7:28 - 7:30
    인생에서 가장 창의적이었던 시절로 돌아간 겁니다.
  • 7:31 - 7:35
    그 후 5년 동안, 저는 NeXT와 Pixar 라는 회사를 세우고
  • 7:36 - 7:39
    지금은 내 아내가 된, 한 매력적인 여성과 사랑에 빠집니다.
  • 7:39 - 7:48
    픽사는 세계 최초 컴퓨터 애니메이션 영화인 '토이스토리'를
    만들었고,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영화 제작사로
    거듭나게 되었습니다.
  • 7:48 - 7:49
    [환호, 박수]
  • 7:49 - 7:55
    전세는 역전되어, 애플은 NeXT를 인수하고
    저는 다시 애플로 돌아오게 됩니다.
  • 7:55 - 7:59
    또한 NeXT에서 개발한 기술은
    최근의 애플 르네상스를 일으킨 동력이 되었습니다.
  • 7:59 - 8:03
    그리고 로렌과 저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되었습니다.
  • 8:03 - 8:07
    저는 이 모든 것이 애플에서 해고되었기에
   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.
  • 8:08 - 8:11
    고난은 썼지만, 그 열매는 달콤했습니다.
  • 8:12 - 8:16
    때로는 삶이 우리를 힘들게 할 때가 있습니다.
  • 8:16 - 8:21
    신념을 잃지 마십시오. 나를 움직이는 유일한 힘은,
    결국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데서 오는 법입니다.
  • 8:22 - 8:27
   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.
    연인을 찾을 때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내듯 말예요.
  • 8:28 - 8:34
    직업은 인생의 많은 부분을 결정합니다.
    당신이 인생에서 만족하길 원한다면,
    당신이 위대하다고 여기는 것을 하는 게 유일한 방법입니다
  • 8:35 - 8:38
    그리고 큰 업적을 남기고 싶다면,
    지금 하는 일을 사랑하면 됩니다.
  • 8:39 - 8:43
    만약 그 일을 아직 찾지 못했다면, 계속 찾으세요.
    지금의 자리에 안주하면 안 됩니다.
  • 8:43 - 8:47
    성심을 다해 찾는다면, 당신은 결국 깨닫게 될 것 입니다.
  • 8:47 - 8:52
    모든 위대한 관계들이 그럿듯,
   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나아지고 발전할 것입니다.
  • 8:52 - 8:54
    탐색을 멈추지 마십시오.
    그 곳에 안주하지 마십시오.
  • 8:57 - 9:04
    [박수]
  • 9:05 - 9:08
    세번째 이야기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.
  • 9:09 - 9:12
    17살때, 다음과 같은 구절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.
  • 9:13 - 9:18
    "매일이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간다면,
    언젠가 그 말이 맞는 날이 올 것이다."
  • 9:18 - 9:20
    [웃음]
  • 9:20 - 9:28
    이 말은 꽤나 인상깊게 다가왔고, 그로부터 33년간
    저는 거울을 보며 매일 자신에게 물었습니다.
  • 9:28 - 9:33
    "만약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,
    나는 과연 오늘 하려던 일을 계속 하고 싶을까?"
  • 9:33 - 9:39
    하지만 "아니"라고 대답하는 날이 너무 많았기에
    저는 무언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.
  • 9:40 - 9:47
    '나는 곧 죽는다' 라는 문장만큼 인생에 있어
    큰 결단을 내리는데 중요한 도구는 없었습니다.
  • 9:47 - 9:54
    왜냐하면 외부로부터 오는 기대, 자존심 혹은
    수치와 실패로부터 오는 공포감 등의 감정은
  • 9:54 - 10:00
    죽음 앞에선 모두 떨어져나가고,
    대신 정말 중요한 것만 남게 되죠.
  • 10:00 - 10:07
    내가 지금 가진 것을 잃을까 두려워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
    못한다면, '우리는 모두 죽는다'라는 문장을 기억하십시오.
  • 10:07 - 10:12
    당신은 잃을 게 없습니다.
    가만히 움츠리고만 있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.
  • 10:13 - 10:17
    대략 1년 전, 저는 암 선고를 받았습니다.
  • 10:18 - 10:23
    아침 7시 30분에 검진을 받았고,
    췌장의 종양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.
  • 10:23 - 10:25
    그 때는 췌장이 뭔지도 몰랐습니다.
  • 10:26 - 10:35
    의사는 이것이 치료가 불가능한 종류의 암이라고 말했고
    짧게는 3개월, 길게는 6개월을 넘기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.
  • 10:35 - 10:43
    주치의는 내게 집으로 돌아가 일들을 마무리하라고 권했고
    이는 죽기 전 마지막 정리를 하라는 암시였습니다.
  • 10:43 - 10:51
    이는 10년 동안 당신이 당신의 자녀에게 해줄 말을
    단 몇 달에 걸쳐 모조리 하는 것을 의미했고
  • 10:51 - 10:56
    임종 시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미리미리
    준비해 놓는 것을 의미했습니다.
  • 10:57 - 10:59
    작별의 인사를 고하는 일이었죠.
  • 11:01 - 11:03
    그렇게 시한부 삶을 살던 도중
  • 11:03 - 11:10
    어느 날 저녁, 장에 내시경을 넣어 조직검사를 받았는데
  • 11:10 - 11:14
    췌장의 암세포로부터 세포를 채취하였습니다.
  • 11:15 - 11:23
    저는 당시 마취중이라 그 때 곁에 있던 아내가 나중에
    말한 바로는, 의사들이 현미경으로 그 세포를 보더니
   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는 것이었습니다.
  • 11:23 - 11:28
    알고보니 그 암세포는 매우 희귀한 타입의 종양으로서
    수술을 통한 치유가 가능했던 것이었습니다.
  • 11:28 - 11:32
    저는 감사하게도 수술을 통해 살아났고, 지금은 멀쩡합니다.
  • 11:32 - 11:40
    [박수]
  • 11:40 - 11:46
    이 때만큼 죽음과 가까이 대면한 적은 없었습니다.
    앞으로 몇 십년은 그럴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.
  • 11:46 - 11:54
    직접 겪어보니, 때론 죽음이 유용할 때도 있다는 사실을
    머리로 이해할 때보다 훨씬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.
  • 11:55 - 12:01
    죽길 바라는 사람은 없어요. 심지어 천국에 가기 원하는
    사람들도 일부러 죽어가면서까지 가고 싶진 않아하죠.
  • 12:01 - 12:07
    죽음은 우리 모두의 종착지입니다.
    아무도 피할 수 없죠.
  • 12:07 - 12:14
    왜냐하면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 바로 '죽음'이니까요.
  • 12:14 - 12:18
    죽음은 삶을 변화시킵니다.
    신세대에게 길을 터주고 낡은 것들을 정리합니다.
  • 12:19 - 12:27
    지금 이 순간, 당신은 바로 그 신세대지만
   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신은 나이를 먹어갈 것이고
    어느 순간엔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.
  • 12:27 - 12:31
    너무 극단적인 말이지만, 실제로 그래요.
  • 12:32 - 12:37
    당신의 삶은 한정되어있기에, 이을 다른 사람의
    인생을 대신 살아가는 데 낭비하지 마십시오.
  • 12:37 - 12:42
    타인의 사고의 틀에 얽매여 살아가지 마십시오.
  • 12:42 - 12:46
    다른 사람의 의견이 내는 소음에
    당신 내면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게 하십시오.
  • 12:46 - 12:50
   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,
    당신의 직관과 마음이 시키는 대로 따라가는 용기입니다.
  • 12:51 - 12:55
    이미 당신의 마음 속 직관은 당신이 무엇을
    이루고자 하는 지 대강은 알고 있을겁니다.
  • 12:55 - 12:58
    그 외의 것들은 모두 부수적인 겁니다.
  • 12:59 - 13:09
    [박수]
  • 13:09 - 13:17
    어렸을 적, '지구 대백과 사전'이라는 놀라운 책이 있었는데
    저희 세대의 필독서라 불릴법한 책이었습니다.
  • 13:17 - 13:25
   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는 스튜어트 브랜드라는 사람이
    쓴 책인데, 시적 감각을 이용하여 내용을 풀어나갔습니다.
  • 13:25 - 13:34
    1960년대 당시는 개인용 컴퓨터나 데스크탑이 출시되기
    이전이었기 때문에, 모든 작업이 타자기, 가위 그리고
   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이용해 진행되었습니다.
  • 13:34 - 13:44
    35년 전의 책으로 된 구글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.
    그것은 아주 이상적이었고 간단한 도구와 뛰어난 아이디어로
    이루어낸 걸작이었습니다.
  • 13:45 - 13:48
    스튜어트와 그의 동료들은 그 책의 몇 번의 개정판을
    더 내놓았고
  • 13:48 - 13:52
    그것이 수명을 다할 때쯤엔, 최종본을 출판했습니다.
  • 13:52 - 13:56
    그것이 70년대 중반이었으니, 제가 여러분 나이였을 땝니다.
  • 13:58 - 14:07
    그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어느 시골길의
    아침 풍경을 담아낸 사진이 실려있었습니다.
  • 14:08 - 14:16
    아래에는 이런 글귀가 있었습니다
    : "만족하지 말라. 우직하게 가라 .
    (Stay Hungry, Stay Foolish)
    그들의 마지막 작별 인사였습니다.
  • 14:16 - 14:22
    "만족하지 말라. 우직하게 가라 .
    (Stay Hungry, Stay Foolish)
    항상 저는 스스로 되뇌었습니다.
  • 14:23 - 14:28
    그리고 지금, 졸업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여러분께
    이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.
  • 14:28 - 14:31
    Stay Hungry, Stay Foolish
  • 14:31 - 14:32
    감사합니다.
  • 14:33 - 14:49
    [박수]
  • 14:54 - 14:57
    스탠포드 대학교 www.stanford.edu
  • 14:57 - 15:00
    아나운서 : 본 프로그램의 저작권은
    스탠포드 대학교에 있습니다.
  • 15:00 - 15:03
    stanford.edu 에 방문해보세요.
Title:
Steve Jobs' 2005 Stanford Commencement Address
Video Language:
English
Team:
Captions Requested
Duration:
15:05

Korean subtitles

Revisions Compare revisions