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EBVTT

00:00:07.080 --> 00:00:10.579
여러분은 자신도 모르게 리눅스를 매일 사용하고 있습니다.

00:00:10.579 --> 00:00:14.949
매일 85만대 이상의 안드로이드폰이 개통되고 있으며

00:00:14.949 --> 00:00:19.079
반면에 윈도우폰은 3만대 정도에 불과하다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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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고서가 있습니다

00:00:21.069 --> 00:00:24.139
즉 여러분이 이 동영상을 보고 있는 순간에

00:00:24.139 --> 00:00:26.619
이미 100대의 안드로이드폰이 판매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.

00:00:26.619 --> 00:00:30.330
매일 대략 70만대 가량의 TV가 판매되는데

00:00:30.330 --> 00:00:32.460
이 중 대부분은 리눅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.

00:00:32.460 --> 00:00:35.690
80%의 금융거래가 리눅스를 통해 이루어지며

00:00:35.690 --> 00:00:40.290
90%의 슈퍼컴퓨터가 리눅스 상에서 동작합니다

00:00:40.290 --> 00:00:45.220
구글, 트위터, 페이스북, 아마존 같은 기업들도 모두 리눅스를 사용합니다.

00:00:45.220 --> 00:00:50.170
그런데 리눅스는 어떻게 이런 일들을 가능하게 만들었을까요?

00:00:50.170 --> 00:00:52.240
윈도우즈나 iOS등의 다른 운영체제와 달리

00:00:52.240 --> 00:00:57.530
리눅스는 회사, 국가, 시장을 넘어선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

00:00:57.530 --> 00:01:00.990
컴퓨터 역사 상 가장 큰 협력 프로젝트입니다.

00:01:00.990 --> 00:01:06.380
2005년부터 대략 8백개에 이르는 회사에 속한

00:01:06.380 --> 00:01:10.770
8천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리눅스 커널 개발에 참여하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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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오백만 줄에 달하는 코드가 작성되었습니다.

00:01:15.500 --> 00:01:19.270
그 중 백오십만줄의 코드는 최근 몇 년간 작성된 것입니다.

00:01:19.270 --> 00:01:24.160
참고로 호메로스의 "일리아드"라는 서사시는 15만 줄 정도의 분량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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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전쟁과 평화"라는 소설은 56만개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

00:01:28.650 --> 00:01:31.740
하지만 이것은 단지 리눅스가 이렇게 많은 줄의 코드로 작성되었기 때문 만은 아닙니다.

00:01:31.740 --> 00:01:35.200
그것은 리눅스가 얼마나 신속히 개발되고 배포되는가에 대한 문제이기도 합니다.

00:01:35.200 --> 00:01:39.330
예를 들어, 리눅스의 새 버전은 2~3달에 한번씩 발표됩니다.

00:01:39.330 --> 00:01:42.660
반면에 경쟁사들은 수년에 한번씩 새 버전을 내놓습니다.

00:01:42.660 --> 00:01:46.710
이것은 리눅스의 독특한 개발 프로세스에 의해 가능합니다.

00:01:46.710 --> 00:01:50.680
개발자들이 리눅스 커널에 새로운 코드를 집어넣으려고 할 때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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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경 사항들을 "패치"라고 부르는 단위로 분할합니다.

00:01:52.390 --> 00:01:56.079
패치는 소스코드 상에서 수정되고, 추가되고, 삭제되는

00:01:56.079 --> 00:01:57.020
부분들을 명시하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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각각의 패치는 새 기능을 더하거나, 새로운 장치를
지원하거나, 문제점을 고치거나

00:02:01.760 --> 00:02:05.180
성능을 개선하거나, 코드를 이해하기 쉽게 재작성하는 등의 일을 수행합니다.

00:02:05.180 --> 00:02:08.940
개발자들은 자신의 패치를 관련된 메일링리스트에 보내

00:02:08.940 --> 00:02:10.769
다른 개발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도록 합니다.

00:02:10.769 --> 00:02:13.159
패치가 충분히 검토되었다고 판단되면,

00:02:13.159 --> 00:02:17.369
메인테이너라고 부르는 고참 커널 개발자들이 이를 취합합니다.

00:02:17.369 --> 00:02:20.659
메인테이너들은 커널 내의 다양한 분야를 관리합니다.

00:02:20.659 --> 00:02:23.369
이것이 패치가 메인라인에 반영될 것을 보장하지는 않지만,

00:02:23.369 --> 00:02:25.589
긍정적인 신호라는 것은 확실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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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패치는 보다 광범위한 검증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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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테이너가 패치에 대한 리뷰를 마치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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패치에 서명(sign off)을 한 후, 리눅스의 창시자인 리누스 토발즈에게로 보내는데

00:02:36.019 --> 00:02:39.719
리누스 토발즈는 어떤 패치를 포함시킬지에 대한 최종 승인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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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 버전이 발표될 때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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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략 1만개 정도의 패치가 포함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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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균적으로 매 시간 당 6개 정도의 패치가 적용되는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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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러한 리눅스의 개발 속도는 비할 데 없이 빠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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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날 리눅스는 모바일, 기업 시장, 웹 환경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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데이터 센터, 슈퍼컴퓨팅 등의 시장을 석권하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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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눅스의 미래는 어떨까요? 협업을 통해 우리는 언제라도 준비된 자세일 것입니다.